저는 살아가고 있어요 ..... 아 ! 이제 블로그 , 공부 열심히 해야겠어요 ...
내 나이 45살에 방송대 식품 영양학과에 들어갔습니다. 처음 출석 수업이 영양과 건강 이었는데요
수업 듣다 내가 정말 영양사가 되서 취업은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 여기 있는게 맞나란 생각이 들었죠 .... 영양사 면허가 나오면 제 나이 49살이 되는 거였거든요
영양사 실습 때가 생각나네요
연세대학교 암병동 ( 제중관) 식당에서 했었는데요 실습 전 그곳에서 근무하는 영양사랑 통화하다 제 나이를 말했더니
" 아이구야 ~ " 라는 말을 하던군요 ....
올해 제 나이 49살이 되었고 영양사 면허는 1월 6일에 나왔습니다. 면허가 나온날 부터 하남에 있는 요양 병원 후임 영양사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.
면허가 나오기도 전에 면접을 봤는데요 , 다행히도 선임 영양사 샘은 저보다 3살이 많으신분이라 큰 부담 없이 일 배우며 근무 할 수 있었어요. 그러다 그 병원 원장이 바뀌면서 폐원을 하고 다른 이름을 가진 병원으로 변경 될거라는 통보를 근무 한달 만에 받았어요
선임 영양사는 그만 두게 되었고 저 보다 15살 정도 어린 새선임 영양사가 오게되어 그 분과 한달 정도 더 일하다 그 병원 폐원과 맞쳐 저도 사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병원에서 근무한 기간은 2달 정도 되네요 ....
사실 병원명과 원장님만 바뀌는 것이었는데 왜 나왔느냐고요 ? 선임 영양사가 어려서 그랬냐구요 ? 아니요 , 집과 병원이 너무 멀어서요 왕복 4시간 이었거든요 지치더라고요 .....
2달이 시간이 지난 지금, 내일부터 복지관 정규직 영양사로 첫 출근을 하게 됩니다. 쉬는 두달 동안 제 인생의 방향이 어느 정도는 정해져서 생각은 이제 그만 하기로 했지만 이런저런 생각이 쏟아지는 건 어쩔수 없네요
영양사 돈은 많이 못벌어요 요양 병원에서 근로 계약서 작성할때 퇴직금 별도 연봉 280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더라고요 근데 이 정도면 신임 영양사로 적게 받는 연봉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. 그런데 영양사 마음만 먹으면 60 넘어서도 거뜬히 할 수 있습니다.
돈은 많이 못벌지만 롱런은 가능한 직업이랄까 , ( 아 참 암 요양병원 같은 곳은 그래도 꽤 줍니다. ^^)
https://youtu.be/m7dkhyKs674?si=Nu8V1r81KVTK8NhF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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